이 아침의 행복을 그대에게
별들이 놀다간 창가에 기대어
싱그런 아침의 향기를 마시면
밤새 애태우던 꽃꿈 한 송이
하얀 백합으로 피어나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아
햇살 머무는 나뭇가지에 앉아
고운 새 한 마리 말을 걸어와요
행복이란
몸부림이 아니라 순응하는 것이라고
느끼는 만큼 누리고
누리는 만큼 나누는 것이라고
새록새록 잠자던 풀잎들도 깨어나
방긋 웃으며 속삭이는 말
사랑이란
덜어주는 마음만큼 채워지는 기쁨이야
꽃이 되기 위해 조금 아파도 좋아
눈부신 햇살, 반짝이는 이슬방울아!
내게도 예쁜 꿈 하나 있지
그대 내 마음에 하늘 열면
나 그대 두 눈에 구름 머물까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아
- 이채 -
"이 아침의 행복을 그대에게"
창가에 기대어 별들이 놀다간, 싱그러운 아침의 향기를 마시면서, 밤새 애태우던 꽃꿈이 하얀 백합으로 피어나며, 오늘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햇살이 나뭇가지에 머무는 동안, 고운 새 한 마리가 말을 걸어와요. 이렇게 행복은 몸부림이 아니라 순응하는 것이라고 느끼며, 느끼는 만큼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잠자던 풀잎들도 새로이 깨어나며 방긋 웃으며, 사랑은 덜어주는 마음 만큼 채워지는 기쁨이라는 속삭임을 듣습니다. 꽃이 되기 위해 조금 아파도 좋다는 생각에 감사함을 느끼며 말입니다.
눈부신 햇살과 반짝이는 이슬방울아, 내 마음에도 예쁜 꿈이 있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에 하늘을 열면, 나도 그대의 두 눈에 구름이 머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정말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이채 시인의 이 시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함께 사랑과 행복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를 통해 우리는 행복은 주변의 자연과 함께 느껴지며, 나눔과 사랑으로 더욱 풍성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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